용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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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ublished 2023. 6. 5. 02:33
[주간 회고] 힘들면 힘을내자 회고

Keep


이번주와 저번주에는 새로운 협업 미션을 시작했다. 그래서 상당히 고려할게 많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. 막상 미션을 받아보니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.

 

특히 1단계 요구사항은 CORS를 처리해서 프론트와 통신하는 것과 Https 배포 정도 태스크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. 그래서 에단(페어)에게 "백엔드는 할 것도 없는데 CI/CD 맛이나 좀 볼래?"라고 물어봤는데, 상당히 흔쾌히 받아줬다.

 

솔직히 요즘 할게 너무 많아서 거절할만 한데 같이 구축해보자해서 너무 고마웠다. 그리곤 약 2~3일 정도 파이프라인 구축에만 몰두했다. 이전에 CI관련 글을 쓰기도 했지만 확실히 지금 봐줄만한 글은 아닌 것 같다. 

 

특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관련해서 블로그를 쓴 다음 백엔드 채널에 공유도 해봤다. 물론 무언가를 "공유"하는건 약간의 책임감(?)도 좀 따르는 것 같다.

 

내가 쓴 글을 보고 따라하는 크루들이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.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하면 최소 몇 시간 걸릴텐데 괜히 내 글이 잘못되어서 크루들의 시간을 헛되게 쓰게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.

 

그래도 글을 보고 따라하는 크루들이 모르는 거 있으면 직접 찾아와서 물어봐주고 디엠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. 앞으로도 좋은 인사이트나 좋은 글을 쓰게 된다면 공유하는 습관을 들여봐야겠다.

 

그리고 CI/CD를 구축하면서 이왕 인프라 맛본거 조금 더 딥하게 해보겠다는 생각에 모니터링 툴을 도입해보려 한다. 프로메테우스랑 그라파나를 연동하는 방식이 꽤나 유명하던데 조금 더 공부해봐야겠다.

 

Problem


목요일이었나 금요일이었나 기억도 안난다. 뭔가 그 날부터 컨디션 관리가 안됐던 것 같다. 전날 6시에 캠퍼스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다음날 8시에 캠퍼스에 나왔는데 그 날 인생 최초로 핫식스 4캔 마셨다.

 

사실 6시에 나왔다고 해서 공부를 안한게 아닌데, 뭔가 강박이 생긴 것 같다. 이런게 계속되면 언젠간 준팍처럼 번아웃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았다.

 

그래도 뭔가 올 해는 내 나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이 정도는 계속 할만할 것 같다. 재밌기도 하다. 내가 인문계에 갔으면 이렇게 공부할 수 있었을까?

 

아직까지 체력적으로 부담이 온 적도 없고 고민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안됐던적도 없다.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한계를 실험해보고 싶다. 언제까지 이 페이스를 유지해서 달릴 수 있을까?

 

다 적고보니 Problem보다는 Keep에 가까운 것 같은데 사실 6시에 나온다고 심신이 불안한건 내가 그 날 공부를 만족스럽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?

 

결론 : 더 열심히 해야겠다.

 

Feedback


나름 의미있는 일주일을 살았던 것 같다. 내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알게 되었고 그 부분들을 다른 누군가가 채워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. 특히 에단에게는 너무 감사하다. 여담으로 실수로 에단의 6살 워크스페이스를 삭제해버렸는데, 괜찮다고 해줘서 고맙기도 했다. 지금은 복구되어서 너무 다행이다 ㅎㅎ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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